강원랜드는 불법 도박 확산을 막기 위해 정선경찰서 주관으로 정선 사북 지역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감시신고센터와 정선경찰서, 정선군청, 강원경찰청 등 유관 기관 관계자 46명이 참여했다. 단속반은 이날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 지역본부 격인 부본사 1개소와 무허가 게임업소 1개소를 적발하고 인터넷PC 약 20대 등을 압수했다. 2개 업소의 두 달간 베팅금액은 약 180억 원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와 정선경찰서는 지난해 불법도박 예방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불법게임장·도박행위 집중 단속 및 공동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최근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불법도박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정선경찰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사북읍 소재 불법 홀덤펍 및 성인 PC방을 적발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불법 도박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신고자 비밀보호 강화와 도박장 규모, 제보자 기여도에 따른 신고포상금 지급 기준 신설 등 불법도박 신고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합동단속이 불법도박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찰 등 사법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불법도박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