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관계자들이 국회대로 지하화 공사현장의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추석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장을 위해 관내 주택·건축공사장과 빈집 등 총 36개소를 대상으로 22일까지 민관합동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주택건설 및 건축공사장 17곳과 재건축사업 부지 내 빈집 19다. 양천구는 건축사·건축구조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공사장 주요 점검사항은 △추석 대비 안전관리계획 이행 실태 및 비상연락체계 수립 여부 △태풍·강풍 대비 가설 울타리·낙하물방지망 등 장비 관리 상태 △공사장 주변 침하·균열 여부 및 정리정돈 상태 △경사지 토사유출 방지시설 관리현황 등이다.
재건축 부지 내 빈집의 경우 출입금지시설 훼손 및 침입 여부와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실태, 주변 지반 침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긴급 보수·보강작업 등이 필요할 경우 긴급 안전조치 및 사용제한·공사 금지 등의 행정조치 후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개선되도록 사후관리 감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지난 8월 여름철 관내 공사장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공사장 3곳에서 지하 개구부 안전표지판 보강, 계단 안전 난간대 설치, 공사장 출입구 가설펜스 보강 등 경미한 지적사항을 발견해 전부 시정조치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