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부 전망치 하향”…목표가↓

삼성증권 보고서
3Q 영업이익, 전분기比 49% 감소 추산

사진 제공=한화그룹

삼성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이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5만 3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 한화솔루션이 3분기 태양광 사업부에 대한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예상했던 3분기 가이던스가 50∼60%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던스 하향은 일부 이연에 따른 발전사업 매출 전망치 하향과 신규사업인 분산 발전 사업에서의 일회성 비용 증가, 원료가 하락에 따른 모듈 제조사업의 부정적인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확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던스 하향을 고려한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 감소한 998억 원으로 추산, 시장 전망치 평균인 2050억 원을 대폭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다음 달부터는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달 모듈 수출단가는 킬로그램(㎏)당 5달러로 전월 대비 1% 상승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며 “반면 웨이퍼 수입단가는 ㎏당 34.9달러로 전월 대비 16% 추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구매와 투입의 시차 효과를 고려하면 수익성은 7월 수입 원재료가 투입될 10월부터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의 현 주가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4분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수출입 데이터상 10월부터 회복을 예상하기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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