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진출한 韓 스타트업 도약 기회 마련"

駐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美 액셀러레이터와 MOU



윤상수(가운데)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와 사이드 아미디(오른쪽) 플러그앤드플레이 창업자 겸 회장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있는 플러그앤드플레이 본사에서 양해각서(MOU)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총영사관이 미국 최대 액셀러레이터 겸 이노베이션 플랫폼 플러그앤드플레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리콘밸리 진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8일(현지 시간)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와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드플레이 창업자 겸 회장은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있는 플러그앤드플레이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 총영사는 이날 “실리콘밸리에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대 인큐베이터이자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플러그앤드플레이와의 협력으로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미디 회장은 “현대차와 LG 등 한국 기업이 플러그앤드플레이의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고 한국 스타트업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활발한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있는 플러그앤드플레이 본사에서 윤상수(가운데)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와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드플레이 창업자 겸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이번 협약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으로 한인 인재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한인 스타트업, 기업인, 정부 기관, 투자자들의 폭넓은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날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은 미국 실리콘밸리 내 최대 한인 단체인 K그룹과도 MOU를 맺었다. K그룹은 실리콘밸리 내 테크 업계에 자리 잡은 개발자·학생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실리콘밸리 내 한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수진 K그룹 회장은 “실리콘밸리 내 한인 생태계의 대부분이 이민자들로 이뤄진 만큼 총영사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영사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조적인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