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국 9곳을 첨단투자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위해 2차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11곳이 신청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투자지구위원회를 열어 11곳의 신청 대상지에 대해 첨단투자 실행 가능성, 지역간 균형발전, 국토의 효율적 이용, 고용증대 및 지역개발효과 등을 심의한 결과 최종 9곳을 첨단투자지구로 지정했다.
첨단투자지구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은 북구 명촌동 94번지 일원 면적 68만 5800㎡ 규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2조 2879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규모는 연간 20만대, 고용규모는 2000명 정도로 분석됐다.
첨단투자지구 선정에 따라 필요로 하는 부담금 감면, 임대료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의 주력 첨단산업을 상징하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어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생산공장 구축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첨단투자지구는 ‘산업직접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가 첨단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이 투자를 희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