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안정적 배당수익…삼성화재·한화생명 등 보험주 볼때"

中 단체관광객 증가에 보톡스 등 미용주도 관심
F&F·대한유화도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추천


코스피 지수가 2500대에서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최근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험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중국이 3년 7개월동안 중단했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유커의 국내 소비가 단연 두드러질 수 있는 보톡스 등 미용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유안타증권(003470)은 10일 보험주 중에서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삼성화재(000810)를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금리 민감도도 낮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대된다” 면서 “경쟁사 대비 해약 환급금은 적은 반면 처분 이익잉여금은 많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대한유화(00665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5배로 저평가돼 있는 가운데 3분기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주가가 과거 바닥 수준인 PBR 0.34배에 근접했다"며 “3분기 61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2년 만에 흑자를 보이며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또 다른 보험주인 한화생명(088350)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주에 수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한화생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계약 판매 증가에 따른 안정적 보험 이익이 예상된다”며 “금리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F&F(383220)도 하반기 중국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추천주로 꼽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F&F는 3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9.5% 증가한 16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 컨센서스가 모이고 있다.


삼성증권(016360)은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에 따라 미용 관련주에도 관심을 갖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우선 메디톡스(086900)가 보톨리눔 톡신 생산능력(CAPA)를 지금보다 2.5배 늘리기로 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메디톡스의 목표가도 6개월 전 19만 1000원에서 9월 8일 기준 43만 원까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클래시스(214150)도 50%에 이르는영업이익률과 브라질·태국 등 해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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