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과 회동…K-리걸테크 도입 협력 모색

사우디 대표단, 자국 법률시장 AI 도입 위해 방문
김본환 대표 “리걸테크 분야 국제협력 발판 삼을 것”

김본환(오른쪽) 로앤컴퍼니 대표와 야세르 알수다이스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차관보가 8일 강남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과 만나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매달 1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Lawtalk)’과 국내 최다인 329만 건의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Bigcase)’의 운영사다.


이번 방문은 8일 강남에 위치한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이뤄졌다. 로앤컴퍼니에서는 김본환 대표를 비롯해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 대표단에선 압둘 살람 알 감디 사우디 판사위원회 위원장, 야세르 알수다이스 법무부 기획개발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정 부대표는 국내외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 및 투자 상황을 설명하고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최신 기술 및 비전을 소개했다.


양측의 만남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공식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대표단은 현장에서 로톡, 빅케이스 등 혁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 및 기술 현황을 경청하고 자국 법률시장 내 AI 기술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특히 로앤컴퍼니가 자체 구축한 판례 데이터 처리·분석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기에 사용된 AI 모델 구축에 협력하는 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본환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방문이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K-리걸테크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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