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채용 기업, 사내 관계 중시하는 인재 선호"

2분기 기업 인재 채용 분석
구직자 레퍼런스 체크 32%↑

사진제공=스펙터


채용 기업은 사내 관계나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지난 2분기 자신의 평판을 등록한 구직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스펙터는 채용 시 구직자가 동의할 경우에 한해 기업이 구직자의 평판을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레퍼런스 체크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 활용한다.


스펙터에 따르면 구직자가 평판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는 올해 1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진행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직자의 연령대는 30대가 6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23%, 40대 15%가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는 실무담당자로 지원한 구직자들의 평판 데이터 비중이 68%, 팀장급은 15%, 중간관리자급이 13%, 임원진 3%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직급에 관계없이 동료와 친구도 가능하고 의견이 많은 편이라는 평판을 받은 구직자가 많았다.


직군별로는 IT 개발 기획, 마케팅, 영업, 디자인 모두 일관되게 동료와 친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회사 내에서의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이 많았다. 지난 1분기와 다르게 마케팅, 영업, 디자인 직군에서는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있는 편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야근이 잦고 관행을 개선하고자 하는 성향은 1분기 대비 감소했다.


스펙터는 구직자의 이전 직장 동료, 상사가 작성한 평판을 기반으로 기업에 구직자의 평판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채용 전 구직자들의 성향 파악이 가능하다. 최근 회사와 적합한 인재 채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스펙터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윤경욱 대표는 “스펙터는 인재 채용 시 검증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해소시켜 주고 구직자들도 본인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면접 때 드러내지 못했던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어 채용에 꼭 필요한 절차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펙터의 평판조회 열람권 사용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261% 이상 증가했다. 유료 고객사 수는 10배 넘게 늘었으며, 매출도 6배 이상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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