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시각 장애인인 고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상담사가 말로 이용 요금을 안내하는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기존 점자 요금 안내서 등과 더불어 AI 콜로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요금, 휴대폰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의 상세 내역을 알린다. 통화료는 무료다. SK텔레콤은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인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솔루션’을 활용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청구서가 전달되지 않거나 분실 등 없이 청구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반복적으로 찾아보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F&U신용정보를 통해 6~7월 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균 만족도가 5점 만점 기준 4점을 웃돌았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의 92%가 해당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는 배리어프리 ESG 활동의 일환”이러면서 “앞으로도 AI기술을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ESG 가치를 실현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