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2연타 흥행…주가 13%대 상승

3분기 적자 폭 감소 → 4분기 흑자 기대


낙폭이 컸던 넷마블(251270)의 신작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13% 급등했다.


12일 오후 1시 12분 기준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3.30%(6150원) 오른 5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작 흥행이 넷마블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6일 넷마블이 출시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모바일 앱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1위와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앞서 지난 7월26일 공개했던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1위와 8위에 올랐다.


실적도 반등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7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신작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의탑, 신석기시대,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이 추가됨에 따라 3분기에는 영업적자 폭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나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아스달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119억 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58억원 적자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추가 신작이 출시될 4분기에는 전망치(176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5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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