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황민현, "자수하러 갔다"는 윤지온에 충격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화면 캡처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연출 남성우) 13회에서 목솔희(김소현), 김도하(황민현)는 조재찬(남현우)을 쫓았다. 이강민(서지훈)의 결정적 도움으로 조재찬이 진범이라고 확신한 것. 조득찬(윤지온)의 거짓말에 수상함을 감지한 김도하는 목솔희에게 정식 의뢰를 요청했다. 조재찬의 행방을 묻는 김도하의 물음에 “자수하러 갔다”라는 조득찬의 뜻밖의 말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최용국(윤상호)은 범인이 아니었다. 안 죽였다는 그의 말이 목솔희에게 진실로 들린 것. 이어 두 사람은 최용국이 의심스럽다고 지목한 조재찬을 쫓았다. 조재찬은 최엄지(송지현)을 죽였냐는 김도하의 추궁에 자신이 죽였다면서, 최엄지가 자기와도 만났다고 도발했다. 혼란에 빠져 흔들리는 김도하를 붙잡은 건 목솔희였다. 목솔희에게 들린 그의 말은 거짓이었다. 김도하는 분노했지만, 목솔희를 위협하는 조재찬을 그대로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김도하는 도망친 조재찬을 찾기 위해 조득찬을 만나기로 했다. 목솔희는 조득찬이 동생 조재찬을 숨겨주고 있을 수 있다며 함께 나서겠다 했지만, 김도하는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목솔희는 그런 김도하가 내심 서운했다. 그러나 김도하의 믿음은 이내 흔들렸다. 조득찬이 자신들을 의심하는 김도하에게 실망감을 내비친 것. 김도하는 예상치 못한 그의 반응이 낯설면서도 두려웠다. 복잡한 마음에 김도하는 목솔희를 찾아가 사과했다. 목솔희는 서운했지만, 누군가를 100% 믿어본 적이 없기에 부러웠다고 말했다.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마음 편히 얘기할 친구도 없었던 목솔희에게 김도하는 “내가 처음이 될게요”라면서 100% 믿음을 주는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을 약속했다.


사건의 모든 정황은 조재찬을 향했다. 목솔희와 김도하는 흑곰파 조직원들의 거짓말을 통해 그에게 조력자가 있음을 알았다. 바로 형 조득찬이었던 것. 김도하는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한 조득찬에 허탈함을 느꼈다.


목솔희와 김도하에게도 조력자가 나타났다. 곽형사(손상경)가 은폐했던 반지를 통해 김도하의 결백을 확신한 이강민이 결정적 정보를 알려준 것.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범인의 반지를 건넨 그는 김도하와 가까이 있었고, 최엄지를 혼자 좋아했을 것이라는 추리를 전했다. 그리고 그가 알려준 전화번호는 당시 조재찬이 운영하던 와인바였던 것. 모든 증거는 조재찬이 진범이라 말하고 있었다.


김도하는 목솔희에게 정식으로 의뢰했다. 그는 조득찬이 동생 조재찬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조득찬은 조재찬의 행방을 알면서 모른 척했고, 반지 역시 김도하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거짓말을 했다. 김도하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단도직입적으로 조재찬의 행방을 물었다. 그리고 예상 밖 대답이 돌아왔다. 조재찬이 학천에 자수하러 갔다는 것. 충격적인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조재찬의 갑작스러운 자수 결심이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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