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생물 BT균.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는 김장 채소 재배 시기에 맞춰 농업인을 대상으로 천연살충 미생물제인 바실러스 튜링겐시스(BT균)를 무상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BT균은 대표적인 김장 채소인 배추, 무, 갓 등의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나비목 해충의 애벌레를 제거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곤충과 달리, 사람이나 동물 및 식물 등에는 해가 없기 때문에 농약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미생물 제제다. 신청은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살충 효과를 지닌 BT균은 미생물의 생장 중 형성되는 내독소 단백질이 곤충의 소화기관으로 흡수돼 소화 중독을 일으켜 해충을 죽게 만든다. 잎을 갉아먹는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등의 애벌레가 작물의 잎에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