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사 아파트 단지가 홈네트워크 건물 AAA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경기 성남 '위례자이 더 시티' 단지는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과 홈네트워크 AAA등급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초고속정보통신 및 홈네트워크 인증은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별로 받는 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가 정한 기준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인증한다.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특등급, AAA등급을 동시에 만족하려면 배선 설비, 기기 설치, 배관 및 기타 설비, 사물인터넷(IoT) 확장성 등 100개가 넘는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GS SPACE(스페이스)’를 활용해 인증을 확보했다. 이로써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건설사 단독 역량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런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와 IT 기업이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건설사 가운데 자체 개발한 앱으로 동시 인증을 받은 것은 GS건설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고 등급을 동시에 인증받은 단지는 현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인증 홈페이지 기준으로 9곳에 불과하다.
한편 GS건설의 전담부서인 로그하우스 그룹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앱 ‘GS SPACE’ 2.0 버전도 함께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단지 내 생활을 아우르는 통합 앱으로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인 ‘GS SPACE’는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 등과 연계해 보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