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ESG 연계 금융 다양화"

글로벌 영업망 통해 녹색금융 지원
풍력 등 미래산업 파트너십 확대




한국씨티은행이 ‘베스트 ESG 뱅크’ 전략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로 출범 3년 차를 맞이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의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 내재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녹색금융 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쟁력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금융 상품의 전문성이 꼽힌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 지역 전지박 공장 건설 자금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수출개발공사 공동 지원을 이끌어냈고 현지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캐나다와 대주단 금융 계약 체결을 성공시켰다. 올해는 현지 씨티은행과 협업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안정적으로 ESG 투자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에코시스템, 풍력발전설비, 태양광 패널 원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도 확대해가고 있다.


녹색금융 사업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래 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화EU에너지솔루션즈에 신디케이트 금융을 제공하며 한화솔루션이 유럽 지역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올 1월에는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개발 사업을 위해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해 국내 2차전지 생산 기업들에 주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밸류체인 구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ESG협의회는 올해 ESG 관련 공시와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등 지속 가능 금융을 강화해왔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기 위해 ESG 연계 금융 상품을 다변화하고 지속 가능 금융을 확대하는 등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