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가 12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38개국에서 장관급 18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참석한다. 2018년 회의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한국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가입 40주년을 맞아 재개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AfDB·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15일까지 부산에서 KOAFEC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재부·수출입은행·AfDB 간 연례 협의가 개최됐다. 13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부총리·AfDB 총재 간 KOAFEC 신탁기금 출연 서명식과 부총리·아프리카 재무장관 간 양자 면담도 같은 날 개최된다. 14일에는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사업 참여 등 민간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환영사를 한다. 15일에는 아프리카 각국 장관 등 대표단이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부지로 예정된 부산 북항 홍보관을 견학한다.
기재부는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신탁기금 및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한 금융 협력 패키지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