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독일에 CS센터를 개관하며 유럽 고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과 중국, 유럽으로 이어지는 고객 지원 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에 유럽 CS센터를 개관하며 본격적인 고객 응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조직이다.
유럽 CS센터는 2021년 9월부터 약 5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7400㎡(약 2,300평)규모로 지어졌으며,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고객인 자동차 소재 외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에 특화된 가공 기술 역량을 갖추고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LG화학은 유럽 CS센터를 현지에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대응 거점으로 활용해 유럽에서의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은 LG화학이 2005년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이 100배 가까이 성장한 주요 시장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유럽CS센터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드는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유럽 CS센터 완공으로 한국(오산), 중국(화남, 화동), 유럽(독일)으로 이어지는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더불어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 또 연내 미주 CS센터 설립으로 전 세계 고객 밀착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