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제공
서울 구로경찰서가 신도림역에서 지하철경찰대(서울경찰청 소속), 구로소방서,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흉기범죄 대응 합동훈련(FTX)을 13일 실시했다. 신림동·서현역 사건 등 무동기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유사 사건 발생시 초기에 제압하고 시민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불상자가 신도림역 2호선 승강장에서 시민 2명에게 자상을 입히고 도주 후 체포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뤄다.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 별 임무를 상호 숙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신속한 시민 대피 및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1,2호선 전동차 무정차 통과를 맡았으며 구로소방서는 피해자 응급처치 및 병원 후속을 맡았다. 이어서 구로경찰서 형사가 도주한 범인을 추적하면 출동한 신구로지구대와 지하철경찰대가 합동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되었다.
=구로경찰서 제공
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별 정확한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신도림 역사 내에서 현장 대응감을 익혀 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잇단 흉악범죄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자 경찰은 지난 8월 4일부터 다중이 운집하는 곳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로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원활한 교류와 촘촘한 치안활동을 펼쳐 구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