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넥스트 모빌리티' 온·오프라인 6000여명 참여

모빌리티 AI 비전 제시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8일 열린 ‘넥스트 모빌리티(NEMO)’ 행사에서 기조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지난 8일 개최한 ‘넥스트 모빌리티(NEMO)’ 행사 현장에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에도 동시접속자 수가 5000명을 넘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서 AI가 주도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기업들의 기술 비전을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구글, 그랩, LG, 카카오브레인 등에서 총 28명의 AI 및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카카모미빌리티는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를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물류·배송과 관련한 AI 플러그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유 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라우팅 엔진, TMS 엔진, 배차 엔진 등 다양한 AI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엔진을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새로워진 AI 엔진을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제공해 ‘모빌리티 AI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연내에 미국?호주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홍콩?대만?중동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능화된 자동화’로 비용, 시간 정확성을 고도화하고 로봇 서비스 대중화, 효율화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실현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랩(Grab), LG전자, 스튜디오 갈릴레이,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각각 민·관·학의 관점에서 AI 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빌리티 기술 융합과 산업의 변화 양상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AI 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한 'AI 랩' 테마관이 마련돼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이 전시됐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물류,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NEMO를 글로벌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공론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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