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월배당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월배당 ETF’ 원조…연금 투자자 관심↑

사진 제공=신한자산운용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개척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월배당 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신한자산운용은 14일 “국내 ETF 시장에서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와 역시 국내 최초 환헤지형 배당 ETF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지난해 하반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 총액이 4150억 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상품의 분배주기를 조정하지 않고 신규 상장 상품으로만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월배당 ETF 시리즈 중 순자산이 가장 큰 상품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다. ‘한국판 슈드(SCHD)’로 불리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2850억 원의 순자산을 끌어 모았다. 슈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성장주 ETF로 분배금 지급주기를 달리하는 주식 및 ETF에 투자해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발생시켜 노후 대비를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 중심으로 ‘솔미당’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컨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연 3%대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최근 5년 연평균 배당금이 매년 증가해 절세혜택과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 꼭 담아야 할 ETF로 꼽히고 있다.


같은 상품의 환헤지형 구조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ETF 역시 790억 원의 순자산을 기록해 환헤지 전략 주식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6월 SOL 미국S&P500의 상장으로 시작된 월배당 ETF 시장은 현재 8개사가 33개의 상품을 운용 중이며 3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발전했다”며 “월배당 ETF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리츠 등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한국판 슈드(SCHD)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상장 이후 현재까지 슈드와 비슷한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현재의 환율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에 분산하는 투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OL ETF는 현재의 해외 주식형에 더하여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해 월배당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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