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항소심 선고 후 법정 구속

돈스파이크. 연합뉴스

마약을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14일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667회분에 달하는 양이다.


1심은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했고, 여러 명을 불러 함께 투약하기도 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돈스파이크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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