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종로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 행정 업무 차량 내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FMS 솔루션을 도입하는 첫 사례로, 도심 교통 안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쏘카는 설명했다.

FMS는 상용 자동차나 특수목적 차량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와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블랙박스) 등 각종 데이터가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 시스템을 통해 무인 차량 상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쏘카는 종로구청의 청소 행정 업무 차량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맞춤형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 업무 차량에 설치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 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 운전자 및 작업자, 구민 모두를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쏘카는 전망했다.

아울러 쏘카는 종로구청 청소 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제 시스템을 통한 차량 이동 경로를 파악해 쓰레기 및 폐기물 수거 지점 방문 여부나 청소 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긴급 민원에 따른 방문이 필요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청소 차량을 우선 배치해 빠른 처리가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성할 예정이다. 종로구청은 청소 행정 차량 외 다양한 관내 업무 차량에 FMS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FMS 솔루션은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동수단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즉각적인 해결 방안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지자체 이동 수단에 FMS를 도입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쏘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글로비스, VCNC, 리코 등과도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