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에게 해외기업 일자리체험 기회 제공한다

해외대학 연수 위주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확대
말련·베트남·인도 등 7개국 9개도시 36개 기업

경기도청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가 이시아 등 7개국 현지 기업에서 한 달간 일자리체험을 하는 청년대상 해외기업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해외대학 연수가 주 내용인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이 확대된 것으로, 무역과 해외 취창업에 관심이 높은 취업준비생에게 역량개발과 기업현장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 참여자 경기도 청년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기업 체험 지역은 △말레이시아(쿠왈라룸푸르) △필리핀(마닐라)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대만(타이베이) △인도(뉴델리, 벵갈루루) △일본(후쿠오카)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등 7개국 9개 도시 36개 기업이다.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 교육, 1대1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운영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재외동포기업 참여 프로그램,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무역과 마케팅 실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사의 해외지사와 연결된 채용 수요기업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해외기업 체험프로그램과 숙식, 항공비 등 1인당 850만 원 상당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34세 청년이다.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취업준비생이다. 다른 해외 취업프로그램과 달리 취업비자 신청 자격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참여자는 희망 국가와 지역을 1지망, 2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국가 및 도시에 따라 11월 1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일정이 다르니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현지 실정을 알아보고 기업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해외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청년, 창업 후 휴·폐업이력이 있는 청년 등을 우대 선발할 방침으로 도전정신을 가진 도내 청년들의 많은 신청이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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