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 운전면허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센터가 들어서면 운전면허 학과 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이나 서울까지 가야 했던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4일 시청 소통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 운전면허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운양역환승센터 공영주차장에 20명의 응시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과 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적성 검사장 등 362㎡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올해 시험장 네트워크 구축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 추세인 시는 20~50대 생산인구 유입 등으로 운전면허 신규 취득 대상 인구가 연간 1만 2000여 명이고, 적성검사 등 운전면허 갱신 대상 인구는 연간 2만 8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업무를 수행할 기관이 없어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 및 시민들의 편의와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센터가 개소하면 운전면허 취득·갱신을 위해 연간 4만 명 이상의 시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접 시군구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유동인구 유입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