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4분기 중 택시 매칭 시스템 발전 방안 내놓는다

투명성위원회 발족한 뒤 의견 수렴해와
기사의 콜가드 수락률 높이는 노력 필요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교통학회와 공동으로 연 '택시 모빌리티 플랫폼의 성과 및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올해 4분기 중 택시 승객과 기사를 연결하는 시스템의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교통학회와 공동으로 연 '택시 모빌리티 플랫폼의 성과 및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월 택시 매칭 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목표로 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한 뒤 의견을 수렴해왔다. 투명성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이용자, 가맹 기사, 비가맹 기사 총 500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를 결과를 발표하고, 기사의 콜카드(기사에게 승객 호출 사실을 알리고 수락 여부를 묻는 앱 알림) 수락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계 의견과 투명성위원회의 제언을 바탕으로 매칭 시스템의 발전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참고할만한 유사 사례가 없는 만큼 바람직한 매칭 시스템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매칭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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