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마지막 적정 나이로 '남자는 33.5세, 여자는 31.6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실시한 '신입사원 적정 나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평균 29.4세, 여자는 평균 27.6세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조사(남 28.3·여 26.5세)와 비교했을 때 남자, 여자 모두 평균 1.1세 올랐다.
신입사원 입사 마지노선 나이의 경우 남자는 평균 33.5세, 여자는 평균 31.6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남자 평균 31.8세, 여자 평균 30세에 비해 남자는 1.7세, 여자는 1.6세 상승한 수치다.
신입사원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 감소(34.7%) △중고신입의 증가(30.3%) △인턴, 아르바이트 등 경험과 경력 쌓는 기간 증가(21.0%)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 차원에서 신입 나이 마지노선을 두는 방침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불필요하다'며, 나이에 대한 제한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반대 이유로는 △나이와 업무능력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35.6%)와 △나이 제한 때문에 좋은 인재를 놓칠 수 있어서(26.8%) 등을 들었다.
반면 나이 제한에 찬성하는 이들은 △신입 나이가 많으면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서(54.7%) 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신입사원 나이에 제한을 두는 것을 반대하는 이가 많았으나, 지원자의 나이가 합격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5.1%가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6일 이틀간 인크루트 회원 8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