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동절기 철새 유입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AI 유입 차단을 위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대비해 농업기술센터 내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및 운영한다. 또 가금농가별 전담관을 지정해 가금 농가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실시하고, 농가 자체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생석회 2만 2700kg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산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방역 차량 2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일반인들의 철새와의 접촉을 통제하기 위해 출입 금지 푯말 설치와 현수막 게시,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AI 전파는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축산차량의 바이러스 반입이 주원인”이라며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울타리, 전실 등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출입 차량과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