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모습/서울경제DB
대통령실은 15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관해 “충격적인 국기 문란의 실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과 소득, 고용에 대한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또 “검찰에 수사가 의뢰됐으니 책임 소재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감사원은 이날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통계청과 부동산원을 압박해 부동산·소득·고용 통계 수치를 조작하거나 수치 정보를 왜곡하는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을 통계법 위반·직권남용·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