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를 들고 포즈 취하는 김경민. 사진 제공=머스코코리
머스코 문라이트 챔피언스 오픈이 열린 경북 군위의 칼레이트CC. 사진 제공=머스코코리아
김경민(52)이 국내 유일의 야간 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경민은 14일 밤 대구 군위군의 칼레이트CC(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챔피언스 투어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챔피언스 오픈(총상금 1억 원)에서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정상에 올랐다.
2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2라운드를 출발한 김경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 이날에만 6타를 줄인 이영기(56)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00만 원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2승을 거둔 그의 챔피언스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김경민은 1998년 KPGA 투어에 데뷔해 2006년까지 활동했던 선수다.
3회째를 맞은 머스코 문라이트 챔피언스 오픈은 야간 조명 기술 발전과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 주최사인 머스코코리아는 스포츠 및 사회기반시설 조명 글로벌 기업 머스코의 한국 법인이다. 머스코코리아는 골프코스의 조도 기준(티잉그라운드 200Lux, 페어웨이 150Lux, 그린 400Lux)과 야간 대회 매뉴얼을 만드는 등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