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쇼이구 러 국방장관과 항공 장비 시찰

방러 일정 18일까지

[연해주 지방정부 공보실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사시설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났다.


16일(현지 시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차량을 타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이 비행장에 도착하자 프레오브라젠스키 연대 의장대는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직접 현장에 나와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한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전략 항공기 3대 등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사용하는 현대 항공 장비 샘플을 보여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 위원장은 전날에는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키나아무레에 있는 유리 가가린 항공기 공장을 방문해 수호이(Su)-35 등 러시아 주력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 공정을 시찰했다.


지난 13일에는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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