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0일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또 한 번 국민의힘 후보로 강서구청장 선거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7일 국회에서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김 전 구청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다는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구청장은 당원 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경쟁 후보인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을 제쳤다. 이날 결과는 이튿날인 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 전 구청장은 발표 직후 “반드시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서구에 지난 16년간 정체돼 있던 여러 가지 구도심의 불편한 점들 모두 개선해 강서구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고도 제한이라는 이런 거대한 규제를 철폐하는 데 앞장서서 화곡동을 비롯한 원도심이 개발 신속하게 개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많은 강서구의 서민들을 위해 개발과 복지라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우리 강서구가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삶의 질이 우수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