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앞둔 카톡 알림톡, 하루에만 1억건 보낸다

발신자 검증 등 안전성 강점
비용도 MMS 대비 90% 절감


출시 8주년을 앞둔 카카오(035720)톡 알림톡이 안전성을 강점으로 대표 기업메시지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톡 알림톡 발송 건수가 2017년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9월 출시 당시 초기 6개월 간 알림톡 누적 발송 건수가 하루에 60억 건이었으나 올해 5월 기준으로 일 최고 발송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015년 9월 22일 정보성 메시지를 발송하는 카톡 알림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톡 알림톡은 발신자 신분이 인증된 공공기관·기업이 고지, 공지, 주문, 배송 상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사용된다. 카톡 알림톡의 장점으로는 안전성이 꼽힌다. 알림톡의 경우 발신자에 대해 1차적인 검증 절차를 거친다. 전화번호로만 발신자를 식별할 수 있는 문자와 달리 프로필에 발신 주체를 명확하게 표기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카톡 메시지와 구별되는 알림톡 인증 마크를 부착해 이용자 입장에서 메시지에 대한 진위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알림톡 발송 주체가 금융 사업자일 경우에는 사칭 방지를 위한 별도의 채팅방 배경 이미지를 적용하는 등 금융사 사칭 피해 방지를 위한 장치도 마련돼있다.


카카오는 카톡 알림톡의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장문메시지(LMS) 대비 79.7∼86.5%,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대비 89.4∼92.9%의 비용·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세 환급과 체납 고지, 전자 등기 서비스, 법원 공탁금 출급 청구 안내 등 공적 영역에서의 종이 비용 절감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림톡의 안전성과 신뢰성 덕분에 금융사와 공공기관에서 활용을 늘리고 있다.실제로 2021년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카카오톡 국민비서 국민지원금 알림서비스를 도입하고, 카드사들도 국민지원금 신청방법을 알림톡을 통해 안내했다. 같은 해 8월에는 233개 행정기관이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하는 ‘통합 메시지 관리 시스템'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 서비스로 추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정보성 메시지를 이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먄서 “피싱·스미싱 등의 우려나 불안감 없이 이용자가 주요 정보들을 카카오톡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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