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구 한강뷰' 압구정4구역…이렇게 지어진다 [집슐랭]

디에이건축 컨소시엄 선정
압구정2구역과 동일한 업체
'전가구 외부테라스' 등 호응
3구역도 조만간 재공모 돌입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 출처=디에이건축

'전 가구 한강뷰' 아파트가 들어서는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이 설계업체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7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설계업체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면결의서 제출자를 포함해 총 1003명이 참석했으며,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은 총 429표를 받았다. 디에이건축은 이에 앞서 인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설계업체로 선정된 곳이다. 함께 설계 수주전에 뛰어들었던 건원건축, 정림건축, 토문건축 컨소시엄은 고배를 마셨다.


현재 1341가구인 압구정4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1790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300%, 최고 층수는 70층이다. 기부채납시설로는 한강변 조망데크공원이 들어선다. 앞서 각 설계사무소들은 단지 인근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전 가구 한강뷰 설계와 각종 고급 커뮤니티 등을 설계하겠다며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조합원들은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내세운 '언덕 위 부촌' 콘셉트와 한강조망을 확보한 3면 개방 거실, 조합원 세대 100% 외부 테라스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지난 13일 서울시가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하는 등 올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계획안은 단지를 1~6구역으로 나누고 용적률은 기준 230%, 법적 상한 300%를 적용한 것이 골자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1만 466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2구역과 4구역이 설계업체 선정을 마무리했으며, 3구역도 조만간 총회를 열고 설계업체 재공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압구정3구역 조합은 서울시가 허용하는 최대 300%의 용적률을 초과해 설계한 설계업체 선정을 백지화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