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 본궤도…2027년 준공 목표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추진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로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18일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사하구 제2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은 총사업비 조정, 사업시행 조건, 시설규모, 요구사항 등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총망라하며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기준이 된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은 부산시 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임대형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고시와 지난달 민간투자심의회 승인에 이어 이번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함으로써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련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준공할 것으로 봤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지면적 1만5750㎡, 연면적 3만2773㎡,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한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부지매입비를 편성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동·서 간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그리고 코로나19 등 응급·재난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서부산의 거점 공공병원’이 될 서부산의료원의 차질 없는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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