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일본계 가상자산 거래소 JPEX의 유동성 위기가 일부 운영 중단 및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진 데 대해 제3의 시장조성자(마켓 메이커)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EX는 지속적인 유동성 위기로 인해 인출 수수료를 인상하고 자사 플랫폼의 적립 프로그램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JPEX는 타사 마켓 메이커가 회사 자금을 악의적으로 동결했다는 주장이다. JPEX는 “일부 사용자에게 플랫폼 인출 시 999 USDT의 수수료를 부과 중이며 인출 한도는 1000 USDT로 설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제3자 마켓 메이커로부터 유동성을 회복하고 인출 수수료를 점진적으로 정상 수준까지 조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 플랫폼도 동결하고 사용자로부터 DAO 개편에 대한 의견을 요청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번 위기에 대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JPEX 거래소가 해외 규제 당국의 라이센스 획득에 대해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고 상품에 의심스러운 고수익을 제공한 데 대한 경고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JPEX는 SFC의 조치가 불공장하다면서 “플랫폼이 무너지지 않고 안전하게 운영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