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C 사장, 1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 경영 강화”

박원철 SKC 사장. 사진제공=SKC

박원철 SKC(011790) 사장이 1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18일 SKC는 박사장이 이날 회사 주식을 1244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취득 단가는 8만400원으로 전체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억1만7600원이다. 이로써 박 사장이 보유한 SKC 주식은 2071주에서 3315주로 늘었다.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로서 책임경영,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SKC 측은 설명했다.


앞서 15일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장내 매수를 통해 회사 주식 500주를 취득했다. SKC 관계자는 “회사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C는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다 2021년 11월 20만 8000원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9월 10만 원 선이 깨진 이후 올해 9월 13일에는 7만8400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SKC 주가는 전날보다 1.85%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는 올 2분기 36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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