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 항공 관련 대학 유치…소멸지역 아니라 폭증지역”

홍준표 대구시장 군위군 직원과 소통·공감 시간 가져

제공=대구시

“군위에 항공학교를 세워 비행사와 정비사, 승무원을 양성하겠습니다. 군위는 인구소멸지역이 아니라 인구폭증지역이 될 것입니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군위군청 대강당에서 군위군 공무원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갖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군위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됨에 따라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대구시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질문을 무기명으로 200여 개 쪽지로 받아 든 홍 시장은 하나하나 읽어가며 답변했다.


홍 시장은 “대구는 군위라는 큰 보물을 얻었다. 군위군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육환경 및 주거단지 조성, 항공 관련 대학교 유치, 조속한 팔공산 관통도로 추진 등을 통해 군위는 인구소멸지역이 아니라 인구폭증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저출산 시대 구?군청 미혼 직원들의 만남 주선, 비상근무 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 공무원의 경우 1명만 비상근무, 급행9번 노선 증차 요청 등의 질문에는 참석한 간부공무원에게 즉시 긍정 검토를 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군위 편입으로 대구시는 비상할 수 있는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대구시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굴기’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