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을 현관문 앞까지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에서 일면식도 없던 20대 여성 B씨를 4층 현관문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귀가하던 B씨를 발견 후 B씨의 집 현관문 앞까지 몰래 쫓아가 목을 조르고 바지를 벗기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 집에는 친구가 1명 있었고,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어떤 남자가 따라오더니 목 조르고 바지를 벗겼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발견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약 4시간 추적 끝에 이날 오전 7시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