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9일 울산 본사에서 김형관 사장, 정영진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단체교섭을 최종 마무리하고 실적 개선과 새로운 도약에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9일 울산 본사에서 김형관 사장, 정영진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김형관 사장은 “4개월 만에 임금협상을 매듭지으며 공정 만회와 실적 개선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는 직원들이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진 노동조합위원장은 “추석 전 원만한 타결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준 조합원에게 감사하다”라며 “노동조합도 안전과 생산에 전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제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 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13일 열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조합원 1815명 중 17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75명의 찬성(61.4%)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