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9일 출범 이후 첫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는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법인 미국 얼티엄셀즈. 사진 제공=얼티엄셀즈
발행금리는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에 100bp(1bp=0.01%포인트), 5년 만기 국채금리에 130bp를 각각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 금리보다는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114개, 5년 186개 기관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LG엔솔의 그린본드 사용 및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는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QS1(탁월)’을 획득했다.
LG엔솔은 글로벌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해외 생산 시설 건설에 투입한다. 앞서 LG엔솔은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 3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