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구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위해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장기 추석 연휴가 예정된 만큼 안전, 나눔, 교통, 생활·물가, 공직기강 확립 총 5개 분야로 나눠 ‘2023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교통·청소·수방·공원녹지·의료 관련 대책반을 구성, 220명의 직원을 배치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구는 안전분야 대책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24시간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더불어 비상근무체계 유지에 전력을 기울인다. 특히, 관내 공사장, 개발구역 내 빈집과 공동주택, 도로 및 보도, 육교 등 각종 시설물 대상 사전 집중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중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주관 비상진료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서울시 및 중앙비상진료대책 상황실과 연계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시간 상황관리에 나선다. 또한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이대목동병원)와 지역응급의료기관(홍익병원, 서남병원)과도 협조해 24시간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는 생활분야와 관련, 청소대책도 꼼꼼히 마련했다. 연휴 전에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9월 27일 전량 수거해 자원회수시설에 반입·처리한다. 연휴 기간에는 청소상황반 및 순찰기동반이 가로청소 및 적치된 쓰레기 등을 신속히 수거해 구민 불편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연휴기간 원활한 교통안내를 위해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서울시 교통대책상황실과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백화점·지하철역·마을버스 통행로 주변 등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대책도 전개한다. 내달 13일까지 수집된 ‘기부나눔 캠페인’ 물품을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결식 우려 아동 70명에게 ‘함께해우리 도시락(명절키트박스)’을 사전 배달해 연휴기간 식사 공백을 막는다. 저소득 구민 1만 2천여 가구에도 명절 위문금(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