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어 '글로컬 30' 무장한 순천…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이끈다

육성·지원 위한 조례 제정안 의결
지·산·학·연 협업 모델 발굴 본격
"남해안 생태경제 중심도시 도약"

지난 5월 25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거침없는 생태경제 영역 확장으로 전남 경제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시가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본격적인 지·산·학·연 협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의결되면서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에 이어 지난 6월 항공우주산업을 특화부문으로 지정한 순천대 글로컬 30 예비선정 등 순천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순천시와 시의회는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례에는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교류, 전시회·박람회,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사업추진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사업비 지원,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회 설치·운영 등이 담겨 있다.


순천시는 민간 재사용 발사체, 우주비행선 추력기(추진력을 제공하는 장치), 큐브위성 등 최근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문의 기업·기관·단체의 유치 및 지원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ICT 발전으로 초소형·저가화 되고 있는 인공위성, 우수한 인재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의 신연료(메탄 등) 재사용 발사체 등 최근 민간기업 관심 증대 부문에서 지·산·학·연 협업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태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정주여건, 편리한 도로·공항·항구 등 교통망, 기업하기 좋은 산업여건 등의 강점을 활용해 우주산업을 비롯한 순천이 명실상부 남해안 생태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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