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하반기 드레스룸 가구 매출 40% 상승

환절기·옷 정리 시기 맞아 수요 늘어



세계까사의 드레스룸 가구 매출이 하반기 이사 · 혼수 성수기를 맞아 껑충 뛰어올랐다.


20일 신세계까사는 지난 2분기(4월~6월) 대비 3분기(7월~9월) ‘뉴뮤제오(NEWMUSEO)’ 붙박이장 시리즈를 비롯한 까사미아의 드레스룸 가구 매출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 9월 1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도 직전 17일(8월 15일~8월 31일)보다 11% 가량 올랐다.


이는 아침저녁으로 부쩍 선선해진 날씨 탓에 긴팔 옷을 꺼내면서 옷장 교체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 평면 트렌드가 바뀌며 방 하나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최근 분양업계에서 ‘전 세대 4베이’를 강조할 만큼 발코니에 닿는 공간 개수를 의미하는 베이의 단위가 커지며 개별 방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이에 좁아진 침실에 옷장을 배치하는 대신 알파룸이나 작은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4월 선보인 ‘뉴뮤제오’ 붙박이장 시리즈가 호평을 얻고 있다. 뉴뮤제오는 10가지 도어 디자인과 75종의 모듈, 개폐 방식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붙박이장이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 취향, 공간 형태 등에 따라 자유롭게 드레스룸을 꾸밀 수 있다. 4월 출시 이후 매출이 월마다 약 20% 내외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듈은 기본장 외 쪽장 · 조명장 · 서랍장 · 다용도정리장 · 특수장 등으로 구성돼 의류부터 소품, 이불 보관까지 필요에 따라 수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개폐 방식도 기본 타입인 여닫이 외에 슬라이딩 · 폴딩 · 서랍믹스 타입 등 옵션을 다양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개폐 시 아코디언처럼 구동하는 ‘폴딩형’ 도어를 가정용 붙박이장에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로, 문을 여닫기 위한 별도의 공간 없이도 양쪽 끝까지 오픈할 수 있어 시원한 개폐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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