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중1, 갤럭시탭·아이패드 등 태블릿PC 받는다…'디벗' 7만530대 보급

디벗 보급교실에 충전보관함 설치
통합 A/S센터 총 41개로 확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4월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디벗(디지털+벗)’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교육용 태블릿PC인 '디벗' 7만530대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디벗은 '디지털(Digital)+벗'의 줄임말로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보급 중인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디지털 역량 향상과 개별 맞춤형 교육 제공, 2025년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를 위해 ‘1인 1스마트 기기’인 디벗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600억을 들여 서울 내 모든 중학교 1학년(현재 중2)에 7만2070대를 보급하고, 교원용 기기 1만7811대도 보급했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을 대거 삭감하면서 1학기 보급에 차질을 빚었다가 작년 이월예산과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52억원을 확보, 2학기부터 보급하기로 했다. 디벗 기기로는 갤럭시탭 S7 FE, 아이패드 9세대, 삼성전자 갤럭시 크롬북2, LG 웨일북 등이 보급된다.


올해 보급되는 디벗은 운영방식과 사후관리(A/S), 디지털 안전성 등이 대폭 개선됐다. 디벗을 학교에 두거나 가지고 다니며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달 중 디벗이 보급되는 모든 교실에 충전보관함을 설치한다. 또한, 학습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기관리시스템(MDM) 등록 및 안전한 사용 제어 등을 일괄 설정하고 △게임앱 일괄차단 △유해앱·유해사이트·유해동영상 차단 △기기 이용 시간 및 도보 이동 중 사용 제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통합 A/S센터 19곳을 추가해 총 41개의 AS망을 구성했으며, 수리 접수와 교체품 수령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학교마다 무인 A/S보관함을 설치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