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홍천에 있는 리조트 2곳에서 투숙객과 직원 등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A리조트 직원 식당에서 식사한 직원 16명이 설사, 구토 등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소 측은 조리 도구와 식수, 식재료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날 정밀 역학 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B리조트 투숙객 일부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리조트 내부 음식점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과 18일에도 2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를 접수한 보건당국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해당 리조트 투숙객들의 명단과 건강 증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A리조트와 B리조트 간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투숙객들의 주소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명단 파악이 마무리되는 대로 검체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매체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