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7개 건설사가 ‘톱 100 글로벌 건설 강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컨설팅그룹인 딜로이트는 20일 '2022 글로벌 건설강자’ 보고서를 내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산(00015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DL이앤씨(375500), HJ중공업(097230) 등 7개 건설사가 ‘톱 100 글로벌 건설 강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상위 30위에 들었다. 순위는 지난해 실적과 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겨졌다. 삼성물산이 15위로 국내에선 가장 높았지만 2021년(13위)에 비하면 2계단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23위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가별로 상위 100대 건설사가 가장 많은 곳은 유럽연합(EU)으로 41개사였다. 일본 14개사, 미국 13개사, 중국 11개사 순이었다. 중국은 기업 수는 적지만 100대 건설사 전체 매출 중 54%를 차지했다. 매출 상위 10개 중 8곳이 중국 기업이었다. 지난해 톱 100에 등재된 건설사의 총매출액은 1조 93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 해 글로벌 건설 시장 성장률을 1.9%로 내다봤다. 전세계 건설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조 7000억 달러에서 2037년 13조 9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