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소재기업 머크가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아데코 학술대회에서 반도체 산업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공유 등 스마트 데이터 협업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티브 율릭 머크 일렉트로닉스 디지털솔루션사업부 비즈니스 개발책임자는 ‘반도체 제조에서 AI와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의 활용’ 주제 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반도체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품질을 유지하며 공급망 회복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디지털화와 데이터 공유가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그가 대안으로 제시한 ‘스마트 데이터 협업’은 반도체 공급업체와 고객사가 협업해 공장 및 원료 공급사로부터 제공받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머크는 이와 관련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제품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는 최첨단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현재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은 머크의 비즈니스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걸쳐 전례 없는 가속화와 엄청난 가치를 창출을 경험하고 있기에, 스티븐의 발표가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협업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