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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서 여권을 분실한 경우 베트남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출국비자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20일 경찰청은 베트남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을 위한 임시거주 연장 비자(이하 출국비자)' 발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이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비자를 발급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그동안 다낭 출입국사무소에는 출국비자 발급 권한이 없어 이곳에서 여권을 분실·훼손하면 하노이 또는 호찌민 출입국사무소까지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이 다낭 출입국관리소의 출국비자 발급 권한을 위임하면서 여행객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낭에서 여권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훼손한 우리 국민은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분실 신고 후 여권 분실 확인서 수령, 주다낭 총영사관에서 긴급 여권 발급,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비자 발급의 절차를 밟으면 출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