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유엔총회 리셉션을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개혁 필요성,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해 연설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열흘 만에 다시 만나 짧지만 깊은 환담을 나눴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지난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후 열흘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환담을 나누고 김건희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와 안부를 나눴다”며 “(리셉션에) 190여개 나라들 정상이 참석한 자리라 짧지만 깊은 환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미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성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직후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G20이 열린 인도를 떠나며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언급을 했고, 이번 유엔총회 리셉션에서 그 결과를 윤 대통령과 공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바이든 대통령 외에 참석 정상들과도 짧은 환담을 나눴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190여개국 정상이 참석한 리셉션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전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