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전경. 연합뉴스
인천시는 오는 24일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지역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통행료 감면 협약식에 이어 주민 감사패 전달식이 마련된다.
2부 행사에서는 가수 장민호·강혜연 등의 축하 공연과 함께 해상 불꽃쇼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통행료가 모두 무료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되고,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다음 달 1일부터 통행료 무료화 혜택을 받는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시 카드등록 시스템에 차량 번호를 미리 등록하면 자동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 기준 카드등록 시스템에는 전체 감면 대상의 40% 수준인 2만여건이 등록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교를 통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