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억’ 벨링엄 극장골…레알, 베를린에 1대0 신승

94분 결승골…올 시즌 6경기 6골
김민재는 맨유전 풀타임, 4대3 승

주드 벨링엄이 2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U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올 6월 1억 300만 유로(약 1463억 원)의 이적료에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20·영국)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독일)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벨링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링엄은 올 시즌 6경기 6골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레알은 볼 점유율 75.4%대24.6%, 전체 슈팅수 32대4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슛이 수비 몸에 맞고 흘렀고 벨링엄이 밀어 넣어 승점 3을 챙겼다.


같은 날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4대3으로 꺾고 UCL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키 패스 1회와 팀에서 가장 많은 118회의 볼터치, 91.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 황인범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UCL 데뷔전을 가졌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38분까지 83분간 11.2㎞를 뛰었고,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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